by오희나 기자
2014.08.20 11:03:4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그룹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1조8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경제 활성화와 협력회사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0일 삼성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농어촌 경제,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추석을 맞아 협력회사에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1조8000억원의 물품대금을 지급한다.
참여회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18개사다.
올해 설 연휴에는 1조1000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도 구매할 계획이다.
이 상품권은 회사별로 추석 연휴 기간에 출근하는 일부 임직원과 비정규직 직원, 협력회사 직원 등에 지급된다.
이 밖에도 삼성그룹은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135개 자매마을과 협력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는 오는 26~27일에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과일, 쌀 등 50여 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삼성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관계사 사장들이 서초사옥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고, 자매마을 장터에서는 ‘일일 점장’으로 직접 판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