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최악의 이성은? `땀男 - 털女`

by우원애 기자
2014.07.31 10:02:0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옷은 짧아지고 신경 쓰이는 신체부위는 늘고 있다. 2030 미혼남녀가 여름철 숨기고 싶은 모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45명(남성 297명, 여성 348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숨기고 싶은 것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름철 가장 숨기고 싶은 내 모습’으로 남성은 ‘옷에 흥건히 밴 땀(29.3%)’, 여성은 ‘정리하지 않은 털(겨드랑이, 다리 등)(34.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여름철 이성의 모습 중 가장 깨는 모습’에 대해 남성은 여성의 ‘정리하지 않은 털(32.3%)’을 1위로 꼽았고, 여성은 남성의 ‘땀냄새(32.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땀으로 얼룩진 화장(21.5%)’, ‘땀냄새(16.5%)’, 여성은 ‘지저분한 팔꿈치, 발뒤꿈치(21.8%)’, ‘꼬질꼬질한 옷깃 때(17.5%)’ 순으로 응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남성은‘여름철 가장 신경 쓰는 신체 관리법’으로 ‘데오드란트, 향수 사용(35%)’을 꼽았다. 여성 또한 과반에 가까운 48%가 ‘제모 및 털 관리’라고 말해 평소의 고민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한편‘여름철 필수품’으로 남성은 ‘데오드란트(35%)’, ‘선글라스(28.6%)’,‘선크림/선스프레이(20.9%)’를, 여성은 ‘면도기(36.2%)’, ‘수정 메이크업을 위한 파우치(24.1%)’, ‘선글라스(10.1%)’를 택했다.

또 제모나 다이어트 등 ‘여름철 관리 비용’으로 남성은 ‘3만원 이상~5만원 미만(32.3%)’, 여성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35.6%)’을 가장 많이 쓴다고 답했다. 남녀의 평균 관리 비용은 남성 2만 8천원, 여성 5만 6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