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6.18 11:00:00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미디어 조형물 설치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세계 곳곳에 랜드마크를 설치한다.
LG전자는 18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 1터미널에 47형 IPS 디지털 사이니지 64대를 연결해 만든 미디어조형물 ‘소셜 트리(Social Tree)’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조형물은 ‘소통’을 콘셉트로 나무를 형상화했다. 높이 8.7미터, 폭 11.1미터의 소셜트리는 연 5000만명에 달하는 공항 이용객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이용객은 주위에 설치된 8대의 키오스크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소셜 트리로 전송할 수 있다”며 “소셜 트리는 싱가포르의 숲과 바다, 도시를 담은 영상에 이용객들의 사진을 합성해 독특한 장면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오스크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로도 공유할 수 있다.
이 조형물은 창이공항이 이용객들에게 싱가포르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기 위해 3년 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는 후문이다.
LG전자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소셜 트리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인 창이공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IPS 디지털 사이니지를 앞세워 세계 곳곳에 랜드마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