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7억弗 LNG선 2척 선박금융 맡아

by김재은 기자
2013.04.15 11:07:09

SK해운이 삼성중공업에 발주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KDB산업은행이 일본 SMBC 은행, 프랑스 CIC 은행과 공동으로 LNG선 2척에 대한 3억6900만달러 규모의 선박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1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 SMBC은행 등은 SK(003600)해운과 일본 마루베니가 합작, 설립한 SK해운 컨소시엄이 삼성중공업(010140)에게 발주하는 LNG선 2척의 선박금융을 맡게 됐다.



SK해운 컨소시엄은 선박 건조 후 세계 유수 에너지기업인 프랑스 토털(Total)의 영국 자회사에 장기용선할 예정이며, 제작된 선박은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및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LNG 수송에 투입된다.

산은 관계자는 “1996년 가스공사가 도입하는 LNG선 금융주선을 맡아 우리나라 조선소가 처음으로 L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었다”며 “이번 금융주선으로 국내 조선소는 일본 조선소를 제치고 세계 최초의 셰일가스 전용선을 수주하게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