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2.24 10:45:2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중국에서 `플라스틱 국수` 가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플라스틱 국수란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제를 다량 섞어 만든 불량식품으로,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전역에 걸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시나닷컴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라스틱 국수는 육안으로 봤을 때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제품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먹어보면 일반 국수들보다 훨씬 질기고 역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국수는 화학첨가물 때문에 면발에 불을 붙이면 순식간에 타버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상당수의 식당과 가정집에서 유통된 것으로 조사된 플라스틱 국수에 중국 당국은 "불법 제조업체가 면발을 더 쫄깃하게 하고 더 하얗게 보이기 위해서 식용아교를 비롯해 색소첨가제, 인산염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제를 대량으로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 면서 "제조 및 유통 경위를 밝히기 위해서 문제의 국수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