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길호 기자
2010.08.19 12:00:00
"56개로 전월比 14개 증가..제조업체만 25개"
"대부분 건설하청업체..연쇄부도 전조 가능성"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지난달 서울지역 부도업체수가 56개에 달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장비업이나 가구 등 주로 건설업체로부터 하청을 받고 있는 일부 제조업종에서 연쇄부도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122개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지역만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부도업체수는 56개에 달해 전달보다 14개업체가 증가, 지난해 12월(62개)이후 최고수준을 찍었다. 특히 제조업분야에서만 25개에 달해 2009년 4월(34개)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