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0.01.20 11:16:5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근 인터넷 상의 개인정보 노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질문 검색 등과 관련한 모든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6개월이 지나면 삭제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접속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던 개인 정보와 관련된 인터넷 검색 결과를 제한하겠다는 설명이다.
대부분 검색엔진이 접속 정보 결과 등을 1년 이상 그대로 두는 것에 비해 보관기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이다. 구글은 18개월이 지나야 접속 정보들이 삭제된다.
최근 유럽에서는 인터넷 이용자는 자신들의 데이터 보호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통신법이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존 바살로 MS EU지역 부대표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가 강화되는 것에 대한 온라인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MS의 검색엔진인 `빙`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로 85%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글에는 크게 뒤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