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6.09 11:47:28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9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바닥 기대감에 장 초반 1410선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보합권까지 밀려났다.
전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오는 9월까지 미국 리세션이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국제협력기구(OECD)는 대부분 국가들이 경기저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도 크루그먼 교수 발언에 힘입어 장 막판 다우지수가 상승반전하거나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국가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대만증시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는가운데 중국 일본시장도 약세다. 홍콩과 싱가포르증시만 소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4%) 오른 1393.8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4.53포인트(0.86%) 떨어진 524.5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과 100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8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300억원 가량 순매수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4대강 사업 기대감에 1% 이상 오르고 있고 증권, 보험,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세다. 이에 비해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업종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