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11.06 11:43:05
멀티미디어 및 영상 감상 최적 설계
16: 9 모니터, 2012년 모니터 67% 비중 예상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기존 16대10 모니터보다 해상도를 높인 16대 9 와이드 LCD 모니터(모델 명: 2343BWX)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16대9 와이드 LCD 모니터는 고해상도(2048 Ⅹ1152)를 지원하는 58cm(23인치) 모니터로, 멀티미디어와 영상을 감상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6대9 와이드 LCD 모니터는 1024 픽셀(화소) 사이즈를 가진 웹페이지 2개를 병렬로 동시에 볼 수 있다.
A4 2장을 나란히 놓더라도 측면에 여유공간이 있어 가젯이나 사이드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큰 화면을 최대 6개까지 분할해 다중작업에 유리한 것이 강점이다.
또 기존 4대3 비율 모니터나 16대10 비율의 모니터보다 초고화질의 콘텐트를 감상할 경우 이미지 왜곡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가격은 38만9000원이다.
박용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2343BWX는 향후 디스플레이를 주도할 16대9 포맷을 적용한 싱크마스터 첫 모델로 새로운 트렌드를 알리는 매우 의미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니터 1위 업체로서 16대9 비율로 모니터 형태가 전환되는 시기를 맞아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오는 2012년까지 16대9 비율 모니터는 전체 LCD 모니터 시장의 67%를 차지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표 규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