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3.09.18 11:39:10
[edaily 김기성기자] 올 하반기 최대 정보화프로젝트로 꼽히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7일 경영 법률 통신 정보보안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LG CNS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LG CNS컨소시엄은 1000점 만점에 950.5점을, 2위 협상자로 선정된 삼성SDS컨소시엄은 895.9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LG CNS컨소시엄과 내달중 최종 계약을 맺고 내년 4월까지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2단계 사업은 2006년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는 물론 택시 요금, 주차요금, 각종 민원 수수료까지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스템 구축 규모만 1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LG CNS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LG CNS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 국민 BC LG 현대 등 카드 4사,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인텍크 C&C엔터프라이즈 KDE(32570) 스마트로, 하이스마텍(57100)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 한국조폐공사 AMS JDC ICK KBC KMS KDN스마텍(54020), 필립스 인피니온,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하는 컨소시엄은 서울시와 참여업체로 구성된 신설법인을 설립,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향후 시스템 가동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신설법인 참가업체의 지분율 대로 분배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는 LG CNS컨소시엄과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대기업군을 대표하는 삼성과 LG가 오랜만에 정면으로 맞붙은 만큼 세간의 관심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