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더 춥다…시베리아 추위에 전국 ‘꽁꽁’[내일날씨]

by황병서 기자
2023.01.24 18: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설 연휴 뒤 첫 출근일인 25일은 ‘강추위’가 위세를 떨칠 전망이다.

최강 한파가 찾아온 24일 명동에서 외국인이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아침 최저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5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20도,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사이를 기록하겠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지난 24일부터 25일 낮 사이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가 30~50cm, 전북서부, 전남권, 제주권, 서해5도는 5~20cm, 충남서해안은 1~5cm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가 30~50mm, 전북서부, 전남권, 제주도, 서해5도는 5~30mm, 충남서해안이 5mm미만 등이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산지와 해안, 제주도에는 25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25일 동해안에는 너울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은 달의 인력이 강해짐에 따라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기상청은 높은 물결로 인해 만조 시 저지대 침수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상권해안, 일부 경북권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에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눈 쌓인 지역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