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목표가 100만원` 삼성바이오, 이틀째 ‘강세’

by유준하 기자
2020.08.12 09:09:0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 11일 인천 송도 4공장 증설 발표이후 증권가에서 목표가 첫 100만원이상이 제시되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3%(3만원) 오른 8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를 95만원에서 5.26%(5만원) 높은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108만원으로 제시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송도 삼성바이오 단지 내 4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앞서 발표된 7만2000평부지에 25만6000리터 규모로 건설되며 1만5000리터와 2000리터 생산 설비를 혼합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4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4공장 생산량은 25만6000리터로,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보다도 42% 큰 규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3공장 수준의 18만리터, 8500억원 투자와 유사한 규모로 생각했으나 예상보다 더 큰 규모였다”면서 “이 회사가 지난 4월 발간한 ‘코로나가 바꿀 세상’ 보고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생산설비 니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