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연속 올랐던 코스피, 하락 출발..2215선 `위협`

by전재욱 기자
2019.04.12 09:18:52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0.38% 내린 2215.93
실적 시즌 앞두고 관망심리
금호·한진그룹 관련 종목 연일 강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데다 전날까지 열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8.15포인트) 내린 2215.93에 형성돼 있다. 이날 2221.10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9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33억원, 기관이 52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내림세다. 건설업, 화학, 운수장비, 증권 등이 0.5~1% 하락하고 있다. 은행이 1.3%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상당수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과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가 1% 넘게 빠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우(005935),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이 내리고 있다. 포스코(005490)와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호그룹 관련 종목이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우(002995)는 가격 상승 제한폭까지 올랐고 아시아나IDT(267850)도 20% 넘게 오르고 있다. 한진그룹 관련 종목도 여전히 강세다. 대한항공우(003495), 한진칼우(18064K)가 각각 상한가까지 오르고 있다.

미국증시는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형성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0.05%, 나스닥 지수는 0.21% 각각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0.11포인트 오르며 강보합에 머물렀다. 외신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