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한국방문위원장 "관광 등 민간교류가 한일 관계 지탱"
by강경록 기자
2017.06.12 09:01:52
11일 일본우호친선단 방한 환영행사에서 이같이 밝혀
|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일본우호친선방한단 환영 행사에서 "한일 양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로 미래지향적적 한일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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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 민간 차원의 교류가 양국 간의 관계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것”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일본우호친선방한단 환영 행사에서 “한일 양국은 물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공통점이 많은 이웃이다”면서 “관광과 같은 민간 차원의 교류가 양국 간의 관계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환영했다.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 등 두 메가 이벤트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면 양국 관계가 도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로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해 일본우호친선방한단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니카이 간사장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해 정·재계, 관광업계, 미디어 관계자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특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조현 외교부 2차관 등 정·재계와 관광업계 1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답사를 통해 환영 행사를 베풀어 준 박삼구 위원장과 한국 측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일 양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은 훌륭한 일화들이 많다. 이런 점을 더 많이 알려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025년 오사카 국제박람회 유치에 한국의 도움을 기대한다”라며 “2018 평창과 2020 도쿄 올림픽 등을 계기로 양국 간의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관광을 양국관계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는 “일본 총리 특사와 우호친선방한단을 환대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오늘의 환대행사를 통해 한국인의 미소와 친절함을 담은 K스마일이 일본우호친선방한단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기원하는 기념품 전달식도 있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 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캐릭터 쿠션과 캐릭터 인형, 배지를 니카이 간사장에게 전달하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