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전환에 1910선 지지

by김기훈 기자
2014.01.28 11:03:4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과 개인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1910선 지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15%) 오른 1913.11에 거래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 부도설로 촉발된 신흥국 금융위기 확산 우려가 진정되면서 지수 역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매수세로 전환, 549억원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 역시 572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11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KT의 실적 악화 소식에도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주도하고 있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 유통업, 의약품 등도 상승세다. 은행과 증권,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 남짓 떨어지고 있고 POSCO(005490)와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내림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이 달러 강세 소식에 동반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11%) 오른 506.9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