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1260억 규모 주한미군기지 이전 공사 수주

by양희동 기자
2013.05.09 10:53:01

주한미군 기지차량정비시설 건설공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현대산업(012630)개발은 1263억원 규모의 주한미군기지이전 시설사업의 기지차량정비시설 및 다운타운 지원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 8일 국방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집행한 이번 공사에 대한 가격개찰 결과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40%)은 한화건설(15%)과 태영건설(15%), 한라건설(10%), 삼성에버랜드(8%), 일광이엔씨(7%), KSL건설(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공사예산 대비 낙찰률은 94.9%다.

이번 공사는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 연면적 3만 4242㎡에 기지차량정비시설을 비롯한 총 18개 시설물 31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와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시장에서 올해 첫 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5월 착공해 2016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기술제안입찰시장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둬 기술형입찰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