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2.03.21 11:26:3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의 저가매수에 낙폭은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21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4포인트(0.35%) 내린 2035.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졌고, 미국 주택 착공 건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지수가 떨어지자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빠르게 낙폭은 축소한 상황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악화가 부담이 되는 가운데, 외국인도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개인들의 대기 자금이 상당히 많은 만큼 주가가 떨어질 경우 매수세가 들어와 큰 낙폭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각각 715억원, 22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저가매수에 힘을 쏟으며 1125억원을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 업종은 중국 수요 둔화 우려에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외 종이목재 화학업종이 1%내외로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 업종도 0.73% 하락하며 약세다.
반면 통신 금융 전기가스 음식료품 은행 보험 등 경기방어주들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