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20선 돌파 시도..`프로그램 매도 둔화`

by안재만 기자
2009.11.26 11:02:55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강보합권에서 헤매던 코스피지수가 162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수급 주체들 중 순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외국인이 유일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모두 매도세가 둔화되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매수 전환을 시도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2분 현재 전일대비 8.27포인트(0.51%) 올라 1620.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현재 531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원, 78억원 매도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 폭은 많이 둔화됐다. 300억원 이상이던 프로그램 매물은 이 시간 현재 1억원 이하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금융업 등은 약세다. 특히 건설업종은 두바이발 악재 소식에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가 1% 내외 오르고 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오르고 있는 포스코는 이날 시가총액 50조원을 회복했다.

상한가 없이 3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319개 종목이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