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성호 기자
2008.02.15 14:14:59
천호3동 삼성 3개월새 6000만원 올라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해 왔던 서울 강동구 지역의 소형아파트 값이 심상찮게 오르고 있다.
15일 강동구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성내동, 천호3동 인근의 소형아파트값은 한달 전에 비해 단지별로 평균 2000만원 안팎 상승했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인근 천호3동 삼성아파트의 경우 85㎡(25평)가 최근 3개월동안 6000만원이상 올랐다. 현재 시세는 3억2500만-3억6000만원으로 올초와 비교해도 2500만-3000만원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성내3동 중앙하이츠 85㎡(25평)는 현재 2억5500만-2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1월 중순만 해도 2억3000만-2억4500만원에 거래되던 물건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이 지역에 전세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오르자 매매로 관심을 돌리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강동구 일대는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 1600가구가 넘는 현대대림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며 인근 전셋값은 66㎡형(20평)대가 작년말 대비 2000만원 가량 오른 상태다.
성내동 인근의 해동 공인관계자는 "실투자액 1억원 정도면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도 많다"며 "인근 천호동 지역의 재개발이나 고덕주공 재건축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청구아파트 85㎡(25평) 2억9000만-3억원
중앙하이츠 85㎡(25평) 2억5500만-2억7000만원
삼성아파트 85㎡(25평)3억원-3억6000만원
코오롱 85㎡(25평) 2억6000만-2억8000만원
(강동역 부근)
삼성아파트 85㎡(25평) 3억2500만-3억6000만원
태영아파트 82㎡(24평,균촉지구 내) 3억2000만-3억5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