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전국 34개 학교 시설 피해…학생·교직원 인명 피해는 없어
by김윤정 기자
2023.08.11 11:12:24
주요 피해, 침수·토사유출 등 경미한 피해
교육부 "재해대책 특별교부금 지원할 예정"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11일 09시 기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시설피해를 입은 교육기관은 7개 시도교육청, 34개교라고 이날 밝혔다. 학생·교직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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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피해는 침수·토사유출·마감재 탈락 등 대부분 경미한 피해로 집계됐다.
지역·유형별로는 △부산 5개교(외벽마감재 탈락 2개교·창고 지붕 마감재 탈락 1개교·인근공장 석축 붕괴로 시설파손 1개교·농구대 전도 1개교) △울산 1개교(강당 지붕 마감재 탈락 1개교) △강원 14개교(교사동침수 5개교·옹벽파손 및 토사유출 3개교·보도블록 유실 1개교·울타리 등 파손 1개교·운동장 침수 2개교·관사침수 2개교 등이다.
이어 △전북 2개교(지붕 파손 2개교) △전남 2개교(교내 가로등 파손 1개교·지붕마감재 탈락 1개교) △경북 6개교(외벽마감재 탈락 1개교·필로티 천장 탈락 1개교·울타리 파손 2개교·토사유실 1개교(고1), 운동장 침수 1개교 △경남 4개교(토사유입 1개교·운동장침수 1개교· 출입문 파손 1개교·주차장 천장재 탈락 1개교)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관할 교육청·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함께 신속하게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필요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교육부는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