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3.14 14:39:07
14일 기준 주간 평균 확진자 전주 대비 52.5명 늘어
수도권 주 평균 확진자 314.3명…300명 이상 지속
2분기 접종 시작 앞두고 유행 안정화 필요하다는 지적
이상반응 증가하면 의료체계 부담될 수 있다 예상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가 400명대를 넘어서며 확산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거리두기 기준으로 보면 2.5단계를 적용해야 할 기준으로 4차 유행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전국 주간 평균 확진자는 433.6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381.1명 대비 52.5명이 늘어났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병원과 목욕탕, 요양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탓이다. 현행 거리두기 기준으로 주간 평균 확진자가 400~500명이면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에 해당한다.
특히 수도권의 확진자가 꾸준히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문제다.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314.3명으로 지난주 302.4명으로 300명을 넘어선 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주의 목욕탕에서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며 경남권은 주간 평균 확진자가 49명을 기록, 1.5단계 기준인 30명을 넘어섰다. 강원권도 주간 평균 확진자가 17명으로 1.5단계 기준인 10명을 초과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