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12.27 15:42:06
영국 입국자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당국, 조사 나서
영국 바이러스 변이 검사…결과 1월 첫 주에야 나와
남아공에서도 전파력 강한 변이 유행
당국, 영국발 항공편 막고 남아공 방역 강화
일본 외국인 입국 금지…정부, 소극 대응 비판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영국 입국자가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자의 가족 역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며 국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을 넘나들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전염력이 70% 이상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될 경우 3차 대유행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후 심정지로 사망한 8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국은 즉시 남성의 검체 확보에 나섰다.
방대본은 바이러스 변이 검사 결과를 1월 첫 주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러스 변이 여부 확인은 전장 유전체를 분석하는 것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전장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 서열을 비교, 분석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영국 내 우리 공관의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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