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2016년에 대규모 복합개발 속도낸다

by김성훈 기자
2016.01.20 09:47:16

△ 롯데자산개발이 인천 송도동에 개발 중인 ‘롯데몰 송도’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조감도 [이미지=롯데자산개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새해 들어 오피스텔 분양과 복합쇼핑몰 착공 등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인천 송도동에 개발 중인 ‘롯데몰 송도’의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2040실을 다음달 분양한다. 롯데몰 송도는 총면적 41만 3000㎡ 규모로 쇼핑몰·백화점·마트·시네마·호텔·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쇼핑몰은 오는 2018년, 오피스텔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복합단지 안에 지하철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갖춘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C11구역(5만 4000여㎡)에도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있는 동탄 프로젝트가 개발단계에 착수했다. 올 연말까지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KTX·GTX 등이 있어 광역상권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호텔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17년 7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외옹치항에 문을 여는 ‘롯데리조트 속초’는 총면적 9만 5000㎡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다. 객실은 호텔 173실·콘도 219실 등 총 392실로 아쿠아 파크,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젊은 상권으로 주목받는 홍대입구역 부근 청기와 주유소 부지(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60-5번지 일대)도 호텔로 개발한다. 상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진 호텔로 지하 5층~지상 20층, 총 340실로 조성된다. 201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프로젝트는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롯데 청두 프로젝트’ 공사가 한창이다. 청두 프로젝트는 지하 5층~지상 40층 건물에 1400여가구의 아파트와 쇼핑몰·대형마트·호텔·오피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청두 프로젝트의 분양 실적은 청두 반성강 지역 내 경쟁 프로젝트의 분양 실적과 비교해 2배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12월에는 은평 뉴타운 일대에 ‘롯데몰 은평’이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쇼핑몰·대형마트·시네마·키즈파크 등이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까운데다 은평뉴타운을 축으로 서울 서북부 지역 신규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롯데몰 은평이 들어서면 지역주민의 고용창출 등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