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2.12.13 11:27:33
구자엽 전선부문 회장·구자용 E1 부문회장·구자균 산전 부문부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은 LS전선 CEO로 각각 선임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S(006260)그룹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부문 개편과 2013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S그룹은 올해 인사원칙은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부문재편과 LS전선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유임시켜 책임경영 기조를 유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1명, 신규선임 15명 등 총 36명이 승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선 사업부문은 주력계열사인 LS전선에 가온전선, JS전선을 추가해 그룹내 전선사업을 총괄한다. 산전 사업부문 역시 LS산전에 LS메탈, 대성전기를 편입했다. 이와 함께 E1에 LS네트웍스를 포함해 E1 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연관성이 높은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한 것이다.
사업부문제는 지난 2008년 문화 단위와 사업연관성이 높은 계열사를 묶어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개편과 계열사간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구자엽 산전 사업부문 회장이 전선사업부문 회장을, 구자용 E1 회장이 E1사업부문 회장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산전사업부문 부회장을 각각 맡는다.
구자철 한성 회장은 한성의 모기업인 예스코 회장으로, 구자은 사장은 LS전선 대표이사 CEO에 선임됐다. 노중석 예스코 대표이사 CEO와 전승재 LS니꼬동제련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산전에서 전선사업을 관장하기로 한 구자엽 회장은 지난 1976년 LG화재(현 LIG손해보험)에 사원으로 입사해 런던지사에 근무하면서 불모지인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했다. 20여년 동안 LG화재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사업을 경험했다. 1996년 LG건설(현 GS건설)로 이동한 뒤 2000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4년 가온전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후 경영시스템의 구조적 개선, 기업체질의 변혁,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성장을 주도해왔다.
구자용 E1 사업부문 회장은 오랜 해외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2005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LPG에 한정돼 있던 E1의 사업영역을 스포츠 브랜드, 물류 등으로 확장했다. 프로스펙스를 인수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등 강한 추진력과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는 평가다. 또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LPG 산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구자균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10여년 동안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5년 LS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탄탄한 경영이론과 실무를 접목해 그린 비즈니스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LS산전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고 올해도 2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지난 1983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국제금융부에 입사한 이후 1984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과 도쿄 지사 주재원을 지내며 경영기술을 익혔다. 이어 1993년 한성의 전신 격인 세일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한성을 이끌어 왔다.
구자은 LS전선 CEO는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지난 90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한 후 1999년에는 LG전자로 이동해 해외에서 주로 근무했다. 2004년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겨 주요 사업부를 두루 경험했다. 2009년 LS니꼬동제련 CMO를 거쳐 지난해 사장 승진과 함께 LS전선 대표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왔다.
▲부사장 ▷노중석 예스코 CEO ▷전승재 LS니꼬동제련 부사장
▲전무 ▷김선국(LS전선) ▷천성복(가온전선) ▷윤선노 ▷최영철(이상E1) ▷안경한(LS네트웍스)
▲상무 ▷한상훈(LS) ▷진충제 ▷이인호 ▷김동욱(이상 LS전선) ▷신동진(LS산전) ▷김환우 ▷구본혁(이상 LS니꼬동제련) ▷신현철(LS엠트론) ▷강정석 ▷박영문(이상 E1) ▷홍진표(LS네트웍스)
▲신규 선임 ▷이경범 부사장(LS네트웍스) ▷최민구 전무(LS산전) ▷박원규 ▷김종원 ▷김원배(이상 LS전선), 정용호, 김영근(이상 LS산전) ▷유경(LS니꼬동제련) ▷김인찬 ▷이현구(이상 LS엠트론) ▷정현 ▷주완섭(이상 가온전선) ▷송연복(E1) ▷차연수 ▷이장호(이상 LS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