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 출시..4760만원

by정병준 기자
2012.02.08 11:33:25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포드코리아는 8일 `퓨전` 플랫폼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중형 세단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퓨전 하이브리드에는 포드의 1세대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20% 이상 힘을 높인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3% 경량화한 고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기 모터만으로 최고 시속 76㎞로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3.2㎞다.


 


엔진과 모터 간 변환을 자동 조절하는 포드의 독자 기술 '파워스플릿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으며 국내 공인 연비는 16.7㎞/ℓ다.



LCD 계기판 '스마트 게이지'로 주행 상태와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직렬 4기통 2.5ℓ 엣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로 총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기존 퓨전 가솔린차의 주행 감각과 민첩한 핸들링을 그대로 살렸고 무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엔진과 모터 간 전환을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친환경·고연비의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는 친환경과 연료효율성뿐 아니라, 기존 가솔린 차량이 제공하던 주행감을 최대한 전달해 사용자가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포드의 대표적인 풀-하이브리드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4760만원이다.(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