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지속..`안팎으로 분위기 안좋네`

by김경민 기자
2011.06.23 11:36:19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지난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마감했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내리고 있다.

23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4포인트(0.49%) 떨어진 2053.76을 기록 중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원과 530억원 팔자우위다. 개인이 178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840억원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개인 매수에 힘입어 소형주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형주는 0.11% 오르고 있지만,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5%와 0.55%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강세를 보였던 지주사주들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서비스업종이 가장 많이 빠지고 있다. 하락률은 1.7%.

유성기업의 노사 충돌 소식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들이 고전하면서 운송장비업종도 1.1% 내리고 있다.

이 밖에 기계 증권 음식료품 의약품 은행 업종 등이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 보험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종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