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04.07 11:37:31
주간 방문자 4% 증가 그쳐
`카페DB검색` 효과 미지수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이 올해 검색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하다.
다음은 올 2월 검색시장에서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동영상· 지역· 사전 등 전문 검색과 함께 카페 DB(데이터베이스)검색을 내세웠다.
7일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 따르면 다음 검색의 주간 방문자수는 3월 4주 기준 961만 여명이다. 1월 1주에 비해 4% 증가에 그쳤다. 다음 카페의 3월 4주 방문자수는 1월 1주에 비해 11% 감소했고, 같은 기간 PV(페이지뷰)는 32% 감소했다.
랭키닷컴은 다음이 네이버의 지식IN을 바탕으로 한 검색에 대항하기 위해 내세운 카페DB검색이 아직은 그리 큰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정미 웹애널리스트는 “네이버가 오랜 기간 동안 지식IN을 앞세워 검색 분야 점유율이 70% 이상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UCC 및 기존의 강점이었던 카페서비스를 이용한 다음 검색시장 공략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 네티즌들이 지식IN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초기 인터넷 시장의 강자였던 다음의 저력이 발휘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메일과 카페서비스를 바탕으로 한때 국내 인터넷 시장 1위를 지켰다. 그러나 2004년 4월 이후 지식IN을 앞세운 네이버에 밀린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