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강남3구 아파트거래, 올 들어 최다

by윤진섭 기자
2007.08.30 12:00:00

7월 강남3구 645건 신고..서울·수도권도 늘어
강남 일부 재건축아파트 가격 오름세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7월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건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는 645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또 서울지역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 건수도 각각 4312건, 1만6572건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강남권 내 일부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개포동 주공 1단지 45㎡형(5층)은 7억83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지난달 신고됐다. 이는 5월에 신고 된 7억5000만원보다 오른 것으로 작년 11워렝 신고된 가격(8억, 7억7700만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또 6월에 10억5000만원으로 신고됐던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9층)도 지난달에는 10억6700만원, 10억4000만원으로 신고됐으며,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의 12층은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인 10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다른 지역의 아파트는 가격 안정세가 지속됐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아파트 85㎡형(4층)은 5억3800만원으로 4월(5억8500만원)보다 4700만원 떨어졌고 고양시 일산서구 후곡마을 주공아파트 69㎡형(3층)도 신고가격이 2억3300만원으로 1개월전 신고분에 비해 1700만원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