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6.10.18 13:24:2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판교 이후 최고 투자처로 꼽히는 용인 흥덕지구 분양이 내달로 다가왔다. 이 곳에는 용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1순위자가 최우선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18일 "흥덕지구 분양시 용인시에 1년 이상 거주한 1순위자에게 공급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된다"고 밝혔다. 또 분양 물량의 3%는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된다.
이에 따라 내달 분양되는 경남기업 930가구는 3자녀 이상 가구주에게 28가구(3%)가 공급되고 용인 지역우선순위자에게 271가구(30%)가 공급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나머지 물량에 청약할 수 있다.
경남기업(000800)은 현재 흥덕지구 11구역의 사업승인만 얻은 상태며 13구역에서도 승인을 얻으면 분양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이 회사는 이달 중 흥덕지구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승인이 늦어지면서 내달로 분양일정을 늦춰 잡았다.
공급물량은 43평형 553가구, 58평형 337가구 등이다. 43평형에는 서울기준 1000만원(경기도 400만원) 청약예금 가입자, 58평형에는 서울기준 1500만원(경기도 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3자녀 특별공급분은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
용인시 기흥읍에 위치한 흥덕지구에서는 내년까지 총 9274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총 15개 구역 가운데 경남기업 분양분을 포함한 4개 구역에는 전용면적 85㎡이상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은 분양가격이 판교중대형의 절반 수준인 평당 908만원으로 책정돼 판교를 능가하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