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5.12.03 07:51:1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에스투더블유(488280)(S2W)에 대해 다크웹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정보기관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산업특화 AI솔루션(SAIP) 출시로 팔란티어와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투더블유는 인터폴 공조를 통해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인도네시아·싱가포르·일본·사우디 등 각국 정보기관에 실시간 다크웹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용인 ‘자비스’를 기반으로 기업 보안용 ‘퀘이사’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AI 기반 악성코드·해킹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방산·IT 등 고도 보안이 필요한 산업에서 퀘이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코파일럿에 동사 제품 연동이 진행되는 만큼, 주요 글로벌 플랫폼 등재 시 확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특화 AI솔루션 ‘SAIP’는 기업 내 도메인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팔란티어 Foundry와 유사한 방향성을 갖는다”며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고 레퍼런스 확보 시 본격적인 밸류 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실적은 내년부터 가파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26년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출 구조상 SaaS 비중이 70~80%에 달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넘어서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