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휴온스글로벌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협약

by석지헌 기자
2022.10.28 10:22:53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휴온스글로벌과 임상 및 상업용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송수영 휴온스그룹 대표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
지난 27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휴온스그룹에서 연구 개발중인 바이오의약품(항체 및 재조합단백질)의 해외진출용 임상시험 의약품 및 상업 생산용 의약품을 공급한다. 지난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의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62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 경험이 있으며 스케일업, 공정개발,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 및 분석 시험 등 생산 및 품질 전과정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공장 시설을 바탕으로 휴온스그룹에서 개발하고 있는 항체 및 재조합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 및 상업화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미국 FDA 승인된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 생산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