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6.10.18 09:47:1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이 제주도에 투자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주글로벌투자지원센터를 오픈했다. 우리은행 글로벌투자지원센터는 외국인투자기업 및 외국인 자산가 유치를 위한 거점채널로 서울 강북과 강남에 이어 제주센터가 세 번째다.
우리은행은 18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금융센터에서 남기명 국내그룹장, 펑춘타이 중국 총영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글로벌투자지원센터 개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글로벌투자지원센터는 리조트, 호텔, 카지노 등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VIP 고객에게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인 직원을 배치하고, WM자문센터의 부동산·세무 전문가들을 파견해 외국인 대상 PB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제주한라병원과 제휴해 제주지역 외국인 VIP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중국 등 고액자산가의 건강검진 등 의료관광 고객 유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남기명 우리은행 국내그룹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제주의 투자유치 시스템이 맞물려 외국인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며 “이번 제주글로벌투자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제주도가 세계 최고의 국제 관광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