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는 완연한 봄..’ 이번주 매일 신차 출시
by김형욱 기자
2016.02.22 09:43:25
푸조 308 GT에서 BMW X1까지.. 키워드는 ''고성능''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업계는 벌써 완연한 봄이다. 봄 자동차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이번주 하루 한 대 이상의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2~26일) 매일 한 대 이상, 총 6대의 신차가 발표된다. 모두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급·고성능 모델이다. 설 연휴 직후인 지난주 3대(기아 모하비·렉서스 RX·우라칸 LP 580-2) 출시에 이어 신차 러시가 이어지는 것이다. 3월이 시작하는 내주도 르노삼성의 새 중형 세단 SM6와 볼보의 대형 SUV XC90란 굵직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푸조·시트로엥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22일(월) 푸조 서울 대치전시장에서 소형 해치백 308, 중형 세단 508의 고성능 모델 308 GT(4145만원)와 508 GT(4935만원)를 함께 내놨다.
지난해 2008 등 고연비 신차를 앞세워 전년의 두 배 이상 폭발적인 판매증가세를 이뤄낸 푸조는 올해 고급·고성능 모델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매특허인 고연비의 배기량 1.6리터 디젤 엔진(블루 HDi) 대신 최고출력 180마력의 2.0 디젤 엔진(블루 HDi)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23일(화)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에서 준대형 세단 올 뉴 XF(풀체인지)를 출시한다.
올 뉴 XF는 국내 수입차 최대 시장인 준대형급 세단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앞서 출시한 중형 세단 XE, 대형 세단 XJ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올해 새로운 재규어 세단 라인업에 방점을 찍는 모델이기도 하다.
미국 캐딜락 수입사 GM코리아는 24일(수) 서울 서초전시장에서 고성능 세단 ATS-V를 내놓는다. V는 BMW의 M과 같은 캐딜락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 고성능 모델을 앞세워 ATS·CTS·SRX 같은 기존 모델의 판매 확대를 꾀한다.
포르쉐코리아는 25일(목)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더 뉴 911 카레라(부분변경)를 출시한다. 911시리즈는 많은 포르쉐 마니아를 거느린 인기 스포츠카다.
BMW코리아는 26일(금)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준중형급 SUV 올 뉴 X1(풀체인지)을 공개하고 고급 소형 SUV 경쟁에 불을 붙인다. 최근 수년 SUV 인기에 힘입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첫 소형 SUV GLA를 내놓는 등 고급 브랜드의 소형 SUV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