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4.11.07 10:53:1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시스템 IC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총 1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397만 9695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6000원 ~ 1만8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60~180억원 규모다. 오는 12월 1일부터 2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일과 5일 청약을 받아 오는 12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첨단 IT 및 디지털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IC의 설계부터 IP개발 디자인 양산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IC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시스템 IC 시장 규모는 메모리반도체의 4배 이상에 달하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02년 창립 이후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TSMC를 활용한 양산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344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매출처 다변화와 함께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