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3.10.23 10:49:28
【서울=뉴시스】50대 미용실 원장이 손님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다 수억 원을 들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미용실 단골 손님을 상대로 친목계를 운영하다 곗돈 수억 원을 들고 달아난 임모(57·여)씨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임씨는 지난해 3월부터 자신의 단골 손님 16명을 상대로 계모임을 운영하다 이들로부터 받은 곗돈 5억여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한 달에 150만~300만원씩 임씨에게 곗돈을 맡겨왔다.
임씨는 지난 20여년 간 미용실을 운영하며 손님을 상대로 여러 개의 계를 운영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임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추적팀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