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습 경보에 발목잡힌 코스피, 상승폭 축소

by강예림 기자
2013.03.21 11:16:42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또다시 북한 관련 리스크에 발목잡히며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9포인트(0.14%)오른 1962.14를 기록중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69선으로 상승 출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장 초반 1970선을웃돌던 코스피는 북한 공습 경보 발령과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6억원, 396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316억원을 순매도해 엿새 째 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3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40억원 순매도 등 전체 107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흐름은 혼조세다. 의료정밀 업종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 건설, 유통, 전기전자, 화학,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사이버 전산망 테러 여파로 통신업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은행, 증권, 금융업,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음식료 업종도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34% 오른 146만5000원에 거래중이고, POSCO(00549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오름세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이노베이션(09677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