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현금배당 8.6조..삼성전자 '최대'

by권소현 기자
2013.02.21 12:00:0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 회계연도 결산 결과 12월 결산법인이 지급키로 한 현금배당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까지 2012년 결산 현금배당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208개사 가운데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는 198개사의 현금배당 총액을 집계한 결과, 8조61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8조5990억원에 비해 0.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배당과 분기배당, 우선주 배당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보통주 주가 대비 결산배당액을 의미하는 시가배당률은 올해 2.13%로 전년 동기 2.28%에 비해 0.15%포인트 떨어졌다.

SK텔레콤(017670)이 주당 8400원의 배당을 실시해 주당 배당금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005930)가 7500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케이씨씨와 포스코가 각각 7000원, 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배당금 총액으로는 삼성전자가 총 1조26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6551억원), 포스코(6180억원) 순이었다.

시가배당률로 따져보면 신풍제지가 12.9%로 1위였고 진양폴리우레탄(10.1%), 진양산업(8.1%), 일정실업(8.0%)도 상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의 업체당 평균배당총액이 57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업과 전기전자업도 1000억원을 넘겼다. 총액 기준으로는 전기전자(1조4790억원), 서비스업(1조3558억원), 운수장비업(1조1746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