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09.12 13:28:51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2일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 규모가 2000억원까지 늘어나면서 코스피가 1830선 아래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후 들어 일본증시가 아베총리 사임설을 전후로 상승폭을 키우자 잠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만가 효과로 인한 프로그램 물량공세를 당해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의 주요 대상인 중대형 업종들은 코스피 하락률보다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만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안에 진입해 있다.
이날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98포인트(1.22%) 하락한 1823.73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낙폭은 더욱 확대된 양상이다.
이에 시가총액 중형종목은 2.10%, 대형종목은 1.24% 등 코스피 하락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소형종목은 0.23%, 코스닥 지수는 0.41% 떨어지는 데, 그쳐 국내증시가 만기태풍 영향권에 근접해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