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 3일부터 신청…금리 1.7% 유지
by신하영 기자
2025.01.01 12:00:11
고금리에도 2021년부터 금리 1.7% 유지
“등록금 대출 4월 24일까지 신청해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생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가 오는 1월 3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5학년도 1학기 등록금 대출 신청을 이날부터 시작해 4월 24일까지 받는다고 1일 밝혔다. 학기당 최대 200만원까지 가능한 대학생 생활비 대출은 5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은 고금리에도 불구, 1.7%의 금리가 유지된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19년 2.2%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져 2021년부터 고정금리 1.7%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로 구분된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최장 20년(거치 8~10년, 상환 10년)간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제도다. 55세 이하인 대학생은 학자금 지원 소득구간과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취업한 뒤 일정 소득이 발생하면 상환 의무가 발생한다. 학자금 지원 소득 8구간이하면 등록금·생활비 대출이 가능하다. 9구간이어도 긴급 생계 곤란자로 인정받으면 대출받을 수 있다. 취업 후에는 연 소득 2851만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했을 때부터 상환 의무가 시작된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경우 재학 중에는 이자가 면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출금리 유지, 상환 기준 소득 인상 등을 통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과 자립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신청 기간 내에 꼭 신청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