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자율주행 농기계 내년에 출시한다
by노희준 기자
2023.10.04 09:46:31
시범서비스 완료…완전 무인 자율주행 5단계 2026년 목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기계 기업 TYM(002900)는 직진뿐 아니라 자동 선회 및 작업기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농기계 시범 서비스를 완료하고 2024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TYM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정을 동시에 통과했다.
이어 성능 검증 및 테스트를 위해 제품 구매 고객에게 자율주행 시스템(MYTYM-D.A.V.E)을 무상 제공하는 판촉행사(프로모션)를 마련했다.
이후 신제품 출시 및 양산을 목표로 수집한 고객 만족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농기계 사용 편의성과 안전 기능 향상 등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선보일 자율주행 신제품은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정밀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기준국에서 위치 정보 신호를 받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으로 신호를 연결해 자율주행 기능을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TYM이 선보이는 기술력은 2022년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제정한 농업기계 농작업자동화 수준(KS B 7951:2022)에서 봤을 때 자율주행 2단계에 해당한다.
직진은 물론 선회 및 작업기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이다. 과거 농촌진흥청에서 제안한 자율주행 3단계와 같은 수준으로 실질적인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기술이다.
TYM 관계자는 “2026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국가기술표준원 기준 5단계 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자율주행 농기계가 논작업은 물론 콩과 고구마 등 밭작물의 두둑 작업에도 효과를 보여 농가 생산성 향상 및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