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해외 매장 55호점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화

by이지은 기자
2023.07.03 10:04:02

연내 해외 매장 100호점 돌파 목표
싱가포르 시장점유율 2위 도약 노려

인도네시아 '몰오브인도네시아점'. 고피자 제공.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1인 피자의 선두주자인 고피자가 해외 55호점, 월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고피자는 자동으로 피자를 구워주는 ‘GOVEN’, 피자 반죽을 발효·성형할 필요 없는 ‘파베이크 도우’, 직원이 토핑만 하면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GOBOT STATION’ 등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해외 6개국에 진출하며 피자의 패스트푸드화를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1인 피자 브랜드다.

고피자는 지난 6월 26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3호점인 ‘몰오브인도네시아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고피자는 해외 매장 55호점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연내 해외에서만 1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19년 5월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로서 인도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뱅갈루루에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올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상승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00% 자회사 구조를 통해 직영점만 출점하며 국내 외식업체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고피자 인도법인은 어느새 30호점을 돌파했다.



싱가포르 역시 인도와 더불어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2020년 3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싱가포르에 직접 진출했으며, 현재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중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2024년까지 시장 점유율 2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피자는 이러한 국가별 성과를 기반으로 거래액과 매출액도 가파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 해외 거래액은 월 1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출액도 전체 매출의 4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도 및 싱가포르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추가적인 국가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해외에만 100호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4월 방미 경제사절단에 유일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동행한 것에 이어 지난달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에서 고피자를 선보이며 대통령이 먹은 피자로 국내에 유명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전 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F&B 유니콘이 되기 위해서 해외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