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교류의 해' 28일 폐막식…선우예권·랑랑 등 출연
by장병호 기자
2022.12.28 11:12:33
한중 수교 30주년 맞아 2년간 문화 교류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양방언 공연
중국 중악민족악단도 한 무대 올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중국 문화여유부와 함께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폐막식을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 네이버TV, 문화여유부 및 중국 중앙민족악단 온라인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 지난해 9월 15일에 열린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 (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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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했다. 지난해 9월 15일 개막식을 개최한 뒤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공동으로 펼쳐왔다.
이번 폐막식에는 한국을 대표해 박보균 문체부균 장관, 정재호 중국 주재 한국대사, 중국을 대표해 대표 후허핑 문화여유부 부장 등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영상으로 축하하고 지난 2년 동안의 문화교류 성과를 소개한다.
양국의 멋진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한국은 전통춤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보여주는 국립무용단의 ‘묵향’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폐막식 음악감독 양방언이 호흡을 맞춘 ‘인투 더 라이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랑랑은 브람스 자장가와 헝가리 무곡 제5번을 함께 연주하며 양국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한다.
중국은 중앙민족악단의 연주곡으로 중국 전통 민요를 새롭게 변주한 ‘국풍’, 가족들과 즐겁게 섣달 그믐밤을 보내는 장면을 표현한 ‘양소’, 낙관적인 삶을 노래하고 행복을 비는 비파 연주곡인 ‘복길천장’, 봄의 꽃과 가을의 열매를 표현한 ‘춘화추실’을 선보인다.
한국과 중국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을 개최한 이후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을 주제로 온라인 음악회, 창작연극, 클래식 공연 등을 선보여왔다. ‘한중 문화랜선투어’, ‘현대미술 작가 온라인 교류전’ 등 온라인 행사, 한중 관광교류, 한중 저작권 토론회, 한중 아동문학작가 교류 등의 협력 사업도 추진했다.
박보균 장관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는 양국 간 문화 예술 관계를 확장한 ‘문화 대교(大橋)’를 만든 뜻깊은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번에 완공시킨 문화 대교를 기반으로 양 국민, 특히 두 나라 젊은 세대들이 상대방 나라의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생산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