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투표 다시 한다면…윤석열 35.3%vs이재명 50.3%
by권혜미 기자
2022.07.15 11:04:59
60대 이상만 ''尹 뽑겠다'' 47.7% 우세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일로 돌아간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50.3%를 기록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자는 35.3%였다.
지난 12~13일 뉴스토마토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에게 ‘만약 다시 20대 대통령 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중 50.3%는 이 의원을, 35.3%는 윤 대통령을, 4%는 정의당 후보였던 심상정 의원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기타후보’는 3.1%였으며 ‘없음’은 7.2%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51.5%는 이 의원을, 33.5%는 윤 대통령을 뽑았고 여성 49.2%는 이 의원을, 37.1%는 윤 대통령을 선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의원이 윤 대통령을 앞섰다.
18-29세는 이 의원(45.8%)·윤 대통령(39.3%), 30대는 이 의원(54.4%)·윤 대통령(29.7%), 40대는 이 의원(67.9%)·윤 대통령(20.1%), 50대는 이 의원(57.4%)·윤 대통령(31.0%), 60대 이상은 이 의원(35.7%)·윤 대통령(47.7%)로 나타났다.
실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득표율은 48.56%, 이 의원 득표율은 47.83%로 이 의원이 0.73%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두 사람의 각 득표 차는 24만7000여표로, 무효표 30만7000여표보다도 적은 수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