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9.07.02 09:06:1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날(064260)이 강세다. 신규 암호화폐인 페이코인 결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 4분 현재 다날은 전일 대비 6.3% 오른 4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한국의 리브라(Libra), 페이코인(PCI)’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페이코인 사업이 이미 확보된 가맹점과 사용자를 통해 진행하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국 적자 법인 매각 완료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날은 자회사 페이코인을 통해 지난 4월 자사 가맹점에서 실물 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 페이코인을 발행했고 후오비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페이스북이 발표한 암호화폐 ‘리브라’는 실제 금융거래로 확산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24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와 비자, 페이팔 등 결제 관련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암호화폐의 새로운 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날의 페이코인 또한 1만개에 달하는 다날 가맹점을 통해 암호화폐 실물 결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가맹점은 페이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1% 수준의 수수료와 다날을 통해 수초만에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용카드보다 유리하며 사용자는 페이코인 결제 시 보상 코인이 발생해 카드 사용보다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