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3분기 호실적…4분기 실적개선 지속-메리츠
by이후섭 기자
2018.11.13 08:42:2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가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275억원, 영업이익은 193%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했다”며 “대형 크루즈에 대한 멀티밴드 안테나 공급이 늘면서 3분기 해상용 위성통신 장비 매출액은 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8%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의 해상용 위성안테나 교체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으로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31억원에서 올 3분기 7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유럽 매출도 3분기 누적기준 4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469억원)에 근접했다”며 “전체 위성통신 매출 내 고속통신을 위한 VSAT 등의 매출비중이 77%에 도달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35%에 가까운 수치가 4분기에 발생했는데, 계절적인 성수기 4분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규 아이템으로 준비하고 있는 방산 수주 결과도 기대되며, 전체 매출의 95%가 수출로 이뤄진 만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외부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