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첨단물류센터’ 구축해 AI시대 주도
by강신우 기자
2017.05.23 09:17:15
군포 ‘첨단물류센터’ 건립에 900억 투자
모바일·인터넷 통합물류로 미래성장 도모
물동량 예측 등 AI시대 첨단 물류센터로 구축
| 경기 군포 GS홈쇼핑 신물류센터 조감도.(자료=GS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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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홈쇼핑(028150)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23일 밝혔다.
GS홈쇼핑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총 900여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 인근 당정2지구의 2만5483㎡(7709평) 부지에 4개층, 연면적 4만121㎡(1만237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군포 물류센터는 기존 TV홈쇼핑의 물류에 모바일과 인터넷쇼핑의 물류 시스템을 추가한 ‘통합 물류센터’로 명실상부한 GS홈쇼핑의 ‘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TV와 모바일·인터넷 쇼핑 상품이 새로운 물류센터에서 통합 운영되면 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모바일·인터넷 상품의 배송 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센터의 접근성도 훨씬 향상될 전망이다. 신규 물류센터가 건립되는 군포시 당정2지구는 고객들과 협력사들이 밀집한 수도권 도심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이 발달하고 전철 1호선 군포역 도보 5분 거리의 교통 요지다.
GS홈쇼핑은 군포 물류센터를 첨단 자동화 설비관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물동량 예측과 재고 관리 등을 갖춘 첨단 물류센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99.9%까지 자동분류가 가능해져 현재 시간 당 5000 박스, 일 9만 박스 수준의 출고 물량이 2018년 군포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시간 당 1만5,000 박스, 일 14만 박스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모아서 한 번에 배송해주는 ‘합포장 서비스’를 강화하면 고객은 빠르게 한 번에 상품을 받고 배송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구성품이 여러 개로 이뤄진 다속성 상품도 현재 일률적인 단일 구성에서 고객이 원하는 색상이나 사이즈로 각각 포장이 가능해져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