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4.12.30 09:54:22
"더 끌어서 될 일 아니다‥피할 생각 없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30일 그간 정치적인 부담 탓에 난색을 보여온 국회 공무원연금특위 위원장직을 끝내 수락했다.
주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위 간사들이 서로 많이 노력하겠다고 하니 제가 (위원장직을) 맡아서 해보겠다”면서 “어렵지만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주 의장은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우리 어른께서 평생 교육자로 계시다가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어 이해관계 당사자인데다,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가 전국에서 현직 퇴직교육자가 단연 1등으로 부담이 많은 지역구”라고 토로했다.
그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자신을 위원장으로 선임한데 대해 이같은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고민을 거듭해왔다.
주 의장은 “(고사한 것은) 당직과 국회직을 겸직하지 않는 그런 것이었다”면서 “더 끌어서 될 일도 아니고, 최고위에서도 결정했다고 하니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