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장재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채택

by정병묵 기자
2014.02.24 11: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리모컨, 사용설명서 등 TV 액세서리의 포장재로 사탕수수 원료를 첨가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바이오베이스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벨기에에서도 ‘오케이 바이오베이스드’ 국제공인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7개월간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을 개발해왔으며,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 측정기관인 미국 베타 연구소를 통해 인증기준 이상의 바이오 함유량을 평가받아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연간 온실가스 686톤을 절감해 연간 약 2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은 “TV뿐만 아니라 포장재까지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기술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