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2.18 11:27:2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처형당한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김정일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주목된다.
조선중앙방송은 18일 김국태 장례식이 지난 16일 국장으로 거행됐다고 보도했는데, 장의위원 명단에 여섯번째로 이름이 올린 김경희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경희는 현재 건강이상설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례식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이 참석했다. ‘장성택 라인’으로 알려진 김양건 당 비서와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도 함께했다.
김국태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동료이자 최측근이었던 김책의 장남으로, 지난 13일 급성심부전 및 호흡부전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