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몬다 파산 효과'' 얼마나 더 갈까?

by박새암 기자
2009.01.28 12:15:24

[이데일리 박새암기자]  오늘 증시는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효과로 급등하고 있다.

독일의 디램 반도체 업체인 키몬다의 파산 보도에 우리나라 반도체 회사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키몬다 파산 소식이 나오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반도체 업종을 쌍끌이 매수하는 것도 이들 종목의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근거. 
 
그렇다면 오늘과 같은 반도체주들의 급등을 어떻게 봐야할까.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업계의 한 펀드메니저는 "키몬다 파산 소식이 나오면서 미리 물량을 줄여놓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허겁 지겁 물량을 채우고 있는  중" 이라며 "올 한해를 놓고 봤을 때 경기에 민감한 종목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대치금융센터의 김상두 실장도 "키몬다 소식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것일 뿐" 이라며 "증시가 오를 때 마다 주식 보유 물량을 줄여야 한다" 는 전략을 추천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 사이버금융팀의 하진태 부장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강세가 유지되는 한 매도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 이라며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조금 더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촤창호 차장도 "지금 장세는 기본적으로 박스권 장세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며 "그 안에서 트레이딩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하라" 고 조언했다.
 
오늘 오후 1시 이데일리TV의 는 오늘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의 반등을 분석하고 앞으로 시장을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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